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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 빅데이터 빠르고 안전하게 공유하는 암호화 기술 개발

  • 관리자 (kiso)
  • 2020-06-02 11: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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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고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는 광학 기반 암호화 기술이 개발됐다.

문인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교수(로봇공학) 연구팀은 다양한 비정형 빅데이터의 암호화에 필요한 대용량 비밀키를 빠르고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는 '랜덤위상키 교환 기법'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네트워크상에서 데이터를 안전하게 주고받기 위해서는 암호화 기술이 필요하다. 기존 암호화 방식은 문서처럼 용량이 작고 형식이 정해진 데이터를 암호화하는 데 적합하다. 때문에 용량이 크고 일정한 형식이 없는 빅데이터를 처리하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한계가 있다. 시간을 지체하면서 데이터를 처리하다보면 해킹 위험에도 노출된다.

연구팀은 기존 암호화 방식 대신 광학 원리로 작동하는 새로운 방식을 고안했다. 복잡한 파형을 가진 빛을 암호

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암호를 해킹하려면 파형을 수학적으로 해독해야 한다. 파형이 복잡하고 계속 변하기 때문에 해커가 해독하기 어렵다.

데이터 처리 속도도 빨라서 홀로그램·영상 등 일정한 형식이 없는 대용량 데이터를 신속하게 암호화하고 공유할 수 있다.

문 교수는 "향후 연구를 진행해 차세대 암호체계의 주요 핵심기술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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