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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 차원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스마트팩토리 구축 나선 한화

  • 관리자 (kiso)
  • 2020-05-18 11: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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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은 주요 계열사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올해 초 신년사에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일류 한화의 ‘사업별 선도지위’와 ‘미래가치’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새로운 10년의 도약을 준비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한다"며 "전사 차원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해 4차산업혁명 시대의 경쟁력을 적극 확보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한화그룹은 오는 2022년까지 항공기 부품 및 방위산업 분야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4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항공엔진 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지난해 미국 항공엔진 부품 전문업체인 이닥(EDAC)을 약 3억달러(약 3570억원)에 인수 완료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인 ‘Hanwha Aerospace USA’를 출범시켰다. 이를 통해 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GE)과 프랫앤휘트니(P&W) 등 세계적 엔진 제조사의 인접 거점에서 수주 확대 및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제품의 고난이도 가공기술 역량을 확보하는 등 추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예상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글로벌 엔진 제조사들의 최첨단 엔진에 들어갈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목표로 약 1만1000m² (3310평) 규모에 약 1000억원을 투자해 설립한 경남 창원 엔진부품 신공장은 흡사 로봇전시장을 방불케 한다.

무인운반로봇(AGV)은 미리 입력된 생산계획에 따라 자재창고에서 자동으로 제품을 옮긴다. 자동조립로봇, 연마로봇, 용접로봇, 물류이송로봇을 비롯한 첨단장비 80여 대가 작업자 없이 정해진 공정에 맞춰 계획대로 유연생산시스템(FMS, Flexible Manufacturing System)에 따라 쉴 새 없이 24시간 가동하고 있다.

이런 스마트팩토리 구축의 결과, 2016년 미(美) GE사의 차세대 엔진인 리프(LEAP) 엔진부품을 생산하기 시작했고 2017년에는 미 P&W(Pratt & Whitney)사의 GTF(Geared Turbo Fan) 엔진에 장착되는 일체식 로터 블레이드(IBR) 3종과 GE사의 리프 엔진용 디스크 등을 생산하는 등 첨단 항공엔진의 고부가 핵심부품을 담당하고 있다.

한화큐셀 역시 한화그룹의 제조공장의 한 축으로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선진 시장에 대부분의 생산물량을 납품하는 진천공장의 경우 스마트팩토리가 구축돼 있다.

진천공장은 태양광 셀의 원재료인 웨이퍼 입고부터 모듈 출하까지 전 공정이 자동화돼 있으며, 제조실행시스템(MES, 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 기반 스마트 팩토리가 구현돼 있다.

이렇게 최첨단 공정으로 생산하는 한화큐셀 태양광 제품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주요 태양광 선진 시장인 미국, 일본, 영국, 터키, 호주 등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한국 제조업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일본 시장 점유율 1위 달성은 한화 태양광의 기술력과 품질력을 증명해주는 좋은 예라 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화 방산계열사는 기존 기술 개발 역량을 토대로 첨단화/지능화/무인화 솔루션 개발에 매진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방부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추진하는 스마트 국방 혁신 구현 등 업계 전반의 급격한 기술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방산과 ICT 융합을 바탕으로 △무인/지능화 첨단 무기 체계 △스마트 경계 감시 및 사이버 보안 △에어택시(PAV) 등 합병 시너지를 본격화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 중이다. 국방과학연구소 주관 ‘복합임무 무인수상정’ 개발 사업(2015~2019)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8년부터 자체투자를 통해 무인수상정 ‘아우라(AURA)’를 개발했다. 아우라는 무인수상정의 임무계획, 장애물인식, 자율운항 등 첨단 AI 기술이 탑재됐다. 국제해상충돌방지규칙(COLREG) 기반 충돌회피 기술로 전방 장애물을 자율적으로 회피할 수 있으며, 학습기반 경로추종항해, AI영상표적 자율인식 기능도 적용해 운용자 개입 없이 자율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자율항해로 연안에 매설된 기뢰 및 해저면을 탐색할 수 있는 자율무인잠수정 개발도 성공했다. 본 해양무인체계들은 향후 체계개발을 통해 군용뿐 아니라, 해안 감시/탐색, 조난자 구조 등 민간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용될 전망이다.

또 한화시스템은 ‘EO/IR 연동 드론 감시레이다 사업’을 통해 ETRI와 함께 드론 감시용 레이다를 개발 중으로, 이와 연계한 드론 전용감시센서 및 안티드론 솔루션 상품화를 준비 중이다.

한화 역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무기 체계 첨단화를 적극 추진 중이다.
고출력 레이저 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무기체계의 국산화가 그 중 하나다. 레이저폭발물처리기는 식별된 급조폭발물 및 불발탄을 레이저를 이용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무능화시키는 폭발물 처리장치로 소형트럭에 탑재되어 운용한다. 신개념기술시범 과제로 선정되어 2011~2013년 3년 동안 개발을 완료했다. 여기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19년 방위사업청 주관의 레이저 대공무기 체계개발 사업을 국내 최초로 수주해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시제품을 개발 중에 있다.

한화디펜스도 미래 전장에 대응하는 신제품 개발에 주력하며, 국방분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있다. 국방로봇분야 체계종합업체로서 미래전에서 인명 손실을 최소화하는 복합전투체계 실현을 위해 국방로봇 정부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10여년 전부터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견마로봇, 소형감시정찰로봇 등을 개발하며, 소형~ 중ㆍ대형급을 아우르는 다양한 국방로봇 기술을 확보했다.

현재는 방위사업청 과제로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을,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보병용 다목적 무인차량을 개발 중에 있다. 보병용 다목적 무인차량은 능동안전 원격주행, 무소음 주행/경계, 야지/험지 고속주행, 원격사격통제, 선행차량 추종주행이 가능한 대표적인 국방로봇으로, 전투부대 선단에서 위험지역 수색/정찰/경계/교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이러한 국방무인로봇 솔루션들은 개발이 완료되면 우리 군의 인명보호 및 병력감축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주·야간 탐지 및 추적, 안정화제어, 원격사격 기능

등을 통해 다양한 무기체계의 첨단화 및 전투능력 향상에 기여하는 원격사격통제체계도 개발에 성공했다. 특히 함정용 원격사격통제체계는 한화디펜스가 국내 최초로 차기고속정, 항만경비정 등의 함정에 전력화한 것으로, 최신 경비정, 고속함, 전투함의 근접방어용으로 운용된다. 또 최근 경량형 원격사격통체계 개발에도 성공하며, 군 전력 증강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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