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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NC 대표의 '글로벌 진출' 선언... 발판은 R&D

  • 관리자 (kiso)
  • 2020-05-18 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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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에서 모바일로, 나아가 콘솔 게임기까지 플랫폼을 확장하고 경계를 뛰어넘어 ‘글로벌 종합게임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

김택진 엔씨소프트(NC) 대표가 지난달 25일 경기도 판교 NC R&D센터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밝힌 포부다. NC는 리니지, 블레이드 & 소울, 아이온 등 굵직한 지식재산권(IP)을 개발해 낸 게임사다. 리니지와 블레이드 & 소울 관련 게임은 22일 기준 구글플레이 매출 상위 10위 중 4개를 차지할 정도로 강력한 IP다.

리니지를 위시한 NC IP는 국내에선 큰 힘을 발휘하고 있지만, 해외에서 인지도는 낮은 편이다. 김 대표는 PC와 모바일에서 입증한 개발력을 콘솔로 확장해, 글로벌 진출을 이루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다.

NC는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2020년 한해 전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NC는 인공지능(AI), 비주얼(Visual), 사운드(Sound) 등 세 분야에서 연구개발(R&D)에 힘쓰고 있다. 지난 2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발표한 ‘글로벌 1000대 기업 2018년 R&D투자 현황’에 따르면, NC는 2018년 한해 2억1500만 유로(약 2850억원)를 R&D에 투자했다.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율은 16%로 글로벌 1000대 기업에 속한 국내 기업 24곳 중 2위다.

NC는 국내 게임업계에서 가장 먼저 인공지능 연구에 나섰다. 4차산업혁명과 게임의 조화를 꾀하는 것이다. NC AI 조직은 AI센터와 NLP(자연어처리)센터로 나뉜다. 두 센터 산하에는 5개 연구실이 AI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AI센터에는 △게임AI랩 △스피치 랩 △비전 AI랩이 있다. NLP센터에는 △언어 AI랩 △지식 AI랩이 운영중이다. 이 중 게임과 직결되는 연구실은 ‘게임 AI랩’ 하나 뿐이다. NC 관계자는 "AI 원천기술을 게임뿐만이 아닌 전 분야에 적용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NC 3D 포토 스캔 스튜디오. /NC 제공
NC는 게임 캐릭터의 자연스러운 움직임과 아름다운 배경 등을 구현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NC는 2016년 국내 게임사 최초로 사내 모션캡처 스튜디오를 구축하고, 지난해엔 수원 광교에 모션캡처 전문 스튜디오를 열었다. 이 스튜디오 촬영 공간은 15x10X4m 규모로, 최고급 모션캡처용 카메라 100대와 최신 시스템을 갖췄다. NC는 2017년 국내 게임회사 최초로 3D 스캔 스튜디오를 열기도 했다. 인물과 사물을 3D 스캐닝해 3차원 모델링 할 수 있는 곳이다.

NC는 국내 게임회사 최초이자 최대 규모 사운드 스튜디오도 운영 중이기도 하다. 각종 게임 효과음을 녹음할 수 있는 5.1채널 영상 사운드 믹싱룸과 폴리스튜디오(Foley Studio, 효과음 음향 녹음실)등 시설을 갖추고 있다. NC 관계자는 "공격적인 투자로 글로벌 종합게임기업으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입력 2020.04.2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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