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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 변화, 빅데이터로부터

  • 관리자 (kiso)
  • 2020-06-02 11: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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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은 초연결성,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이 키워드다. 3D프린팅, 로봇, 증강현실(AV) 및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폭넓게 활용될 전망이다.

건설산업에도 미래 시대를 주도할 첨단 기술 도입이 요구되는 추세다. 건설현장의 드론을 활용한 측량, BIM 도입, 정밀 지도 제작 등을 통해 IT를 접목한 첨단 건설 시대의 개막을 알리고 있다.

그간 건설산업의 IT 기술 도입은 IoT 중심의 홈네트워크 기술에 한정돼 있었지만, 이제 그 영역을 건설현장 전반으로 확대하면서 본격적인 미래 건설산업 기술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연세대학교 김형관 교수(사진)는 “전통적인 건설산업 주체들은 IT와 같은 4차 산업 기술의 도입·융합을 통해 성공과 실패의 갈림길에 설 것”이라며 “전통적인 건설기술에서 나아간 기술의 도입으로 진입장벽이 낮아진 건설 기술 경쟁에서 성공하는 1%와 실패하는 99%로 운명이 갈릴 것이기 때문에 건설산업도 준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융합을 기반으로 제공되는 건설산업 서비스는 국민들에게 좀 더 편안하고 안전한 고품질의 삶을 제공해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건설산업이 이러한 첨단화의 주도권을 쥐기 위해서는 핵심역량의 수성과 이를 토대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해야 하며, 타 분야를 배우고 융합해야 한다는 것이 김 교수의 의견이다.

특히 건설산업에서 빅데이터의 활용은 타 산업의 모범이 될 만한 케이스로 꼽힌다. 인프라를 기획, 설계 유지 관리하면서 생산되는 새로운 모델의 건설산업이 기대를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핵심은 데이터에 있다. 문제는 현재 국내에 많은 인프라가 존재함에도 이들의 데이터 관리는 효과적으로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건설산업에서 발생하는 빅데이터를 일반 대중이 활용하고, 그에 따른 가치창출이 이뤄져야 하는데, 공공산업이 많다보니 데이터의 공개가 어려운 부분이 많다”며 “일정한 부분의 데이터를 공개하는 문화가 만들어져야 한다. 빅데이터 수집과 해외 수출 면에서 가치 창출이 가능한 분야인데, 그러고 있지 못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데이터를 모으는 것부터 공개하는 것까지 강화할 필요가 있다. 열화곡선을 그리려면 구조물의 데이터가 있어야 하는데 없다. 빅데이터가 필요한 상황이며, 이러한 빅데이터의 활용은 매우 시기적절하다”고 덧붙였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기관에서 주도해 건설산업의 변화를 이끌어나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명확하고 투명한 데이터 공개를 통해 시장을 형성한다면, 얼마든지 새로운 산업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김 교수는 미래 건설산업을 뒷받침할 제도ㆍ문화적 환경 또한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만 건설산업을 위기라고 한다. 건설환경 공학이라는 분야는 전 세계적으로 10조달러 이상의 거대 산업이며, 성장률도 높은 산업이므로, 꾸준한 대국민 행복을 위한 편의 측면에서 수요가 있다”며 “정부도 이러한 문제를 비즈니스 모델로서 해결할 필요가 있으며, 업종, 업역 나누기를 벗어나 생산성을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건설산업에는 다양한 과제가 존재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올바른 방향성과 이를 이끌 인재 양성으로 손꼽힌다.

김 교수는 “방향성이 없는 연구개발은 기술이 좋지 않은 방향으로 사용될 수도 있다. 국민의 행복과 안정에 기여하고, 보호하는 학문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건설산업 관련 아이디어는 많지만 이를 끌고 나갈 인재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기술 발전과 관계없이 신경써야 하는 부분도 바로 인재 양성”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제 변화가 시작됐다고 본다. 학문의 영역이 의미가 없어지고, 벽이 허물어지고 있다. 넥스트레벨로 들어가기 위해 시정돼야 하는 부분은 빠르게 고쳐나가야 한다”며 “정부는 비즈니스 모델로서 이러한 건설산업의 문제를 풀어야 한다. 다음 세대의 건설산업을 위한 준비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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